보통 5월말에서 6월 심할 때는 7월정도까지 불면증에 시달리는 저이므로 당분간은 새벽이나 이른 시간의 포스팅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 잠을 잘 수가 없는 것 뿐...낮에 자버린다거나 할 수도 없어서 3일에 3시간정도 잘 때도 있으니까...
그런 잠이 안오는 새벽 우연히 서핑을 하던 중 동물의 숲에 관련한 포스팅을 봐버렸습니다. 벌써 한달도 넘게 전혀 접속조차 하지 않았던 동물의 숲이어서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고 아파오더군요. 몇몇 와이파이를 하고는 하셨던 분들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미 플레이를 중단 하신 상태라는 글들을 보기도 했지만 전 확실히 안하겠다..라는 것보다 하루하루 미뤄지다보니까 할 엄두가 안났던 것 뿐이라서 무어라 말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 마을은 어떻게 되어있을까..리셋해버릴까. 하면서 조심스럽게 DS의 전원을 켜고 동물의 숲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눌렀던 것이 맵버튼.. 차마 돌아다니면서 집이 비어버린 것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미니맵으로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다들 이사가버렸다면 리셋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만두기 이전과 똑같이 8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접기직전 편지한장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렸던 루나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이 전부 기다려줬던 거예요. 마을에 내팽겨쳐뒀던 무가 썩어서 파리랑 개미가 들끓었고 집에는 뭔지모를 벌레들이 득실거렸으며, 그 많던 꽃들이 전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잡초가 메우고 있는 마을이었지만요.
이른 아침이고 동물의 숲의 하루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와타시계의 스미와 유키가 깨어있어서 "한달도 넘게 어디갔었냐고." 물었을때는 울어버리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난 얼마나 제멋대로에 심한 짓을 해버린걸까 하고...
큰 죄책감이 들어서 마을에 무성한 잡초를 하나 둘씩 뽑았습니다. 얼마나 뽑았는지는 셀 수가 없어서 포기해버렸어요. 그러던 중 4잎클로버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만....
오전이 지나서 모두가 잠에서 일어나면 한마디씩 하겠지만.. 모두에게 한 번씩 따끔하게 혼나고 다시 성실하게 마을의 생활을 꾸려나갈 생각입니다. 사실 제 나이쯤 되면 실제의 인간관계에서 '친구'를 사귀기는 너무 힘듭니다. 동료라던가 아는사람은 많이 생길 수 있지만요. 지난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가끔 지칠 때 동물의 숲의 느긋함과, 비록 게임소프트안의 데이터지만 정말로 '친구'같다고 느껴졌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되살아나서 도저히 리셋같은 건 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를 기다려줬던 에레핀, 비-스, 쿠와토로, 펜타, 2호, 유키, 킹, 스미...이 아이들중 태반이 짐싸서 떠난다고 해도 이번에는 제가 기다려주려고해요. 나는 여기서 계속 마을을 지키고 있을테니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라고. 그러므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Heart 마을의 かそう 2007년 6월 13일자로 동물의 숲에 복귀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おいでよ どうぶつの森 - 016 (어서와요 동물의 숲)
2007/06/13 06:38 under [NDS/どうぶつの森]
trackback url: http://kasou.pe.kr/trackback/176
다시리셋해서 다시하고픈데 방법이어떻게되는지....
부탁드립니다.리나-+
일본어판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처음시작하면
つつきから
すれちがい通信
ほかのこと
やっぱやめる
의 네가지 메뉴가 나오는데
이중에서 ほかのこと를 선택하신 뒤
村を作り直す를 선택하셔서
それでも作り直す를 마지막으로 골라주시면 마을 데이터 전체가 지워집니다. 그럼 초기상태에서 새로 시작하실 수 있어요. ^^KA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