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그 사이의 나.

드라마는 잘 못보는 편입니다. TV를 잘 안보다보니, 아무래도 특집극이나 단막극이 아닌 시리즈는 한 회가 빠지면 내용파악이 힘들어서 점점 멀리하게 되더군요. 좋아하는 CSI MIAMI도 시즌 2,4는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1,3은 본 기억이 별로 없으나, 이건 그래도 사건 case위주다보니 나름 잘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시 '마왕'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예전에 KBS 드라마 '부활'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서 만든 드라마라고 하더군요.'부활'은 그때 시간이 없어서 못 본 드라마였지만 평이 좋았던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마왕'은 생각나면 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방영시작하고나서는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나서 들어가보니 KBS는 드라마 다시보기가 무료더군요. 역시 공영방송 (...) 뭐 최고화질인 700K는 유료라지만, 300K도 볼만하더라구요.

아직 4화밖에 진행이 안되었지만 내일이면 5화가 방영될 거라서 벌써부터 기대중입니다. 사이코메트러라는 소재는 만화를 통해서 접해봤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별 거부감없이 볼 수 있었는데 사이코메트러라는 걸 처음 접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조금 난해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더라구요. 게다가 타로카드까지, 제가 좋아하는 네타는 다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강오수와 오승하, 둘의 과거가 이 모든 것의 원인인 것 같지만 저는 오승하같은 캐릭터는 굉장히 취향이라서 (...) 궁에서도 꿋꿋이 율이 편을 들었던 제가 이제와서 주지훈씨 나올때마다 두근두근하면서 보고 있어요. 모든 등장인물과 스치듯 지나가는 영상도 신경써서 봐야하기 때문에 본방송보다 다시보기를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극중, 사이코메트러 해인양이 만든 것으로나오는 타로카드인 스텔라 덱이 너무 탐나요. 타로가 없으면 지르겠지만 서랍속에서 잠들어있는 덱이 있기 때문에 보류 (...) 7년가까이 함께하고 있는 저 덱의 해석도 아직 100%라고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 덱은 무리라서요. 저는 타로를 딱히 점성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고, 마음이 불안정할 때 혼자서 조용히 상담할 수 있는 상담자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셔플 및 해석하는 것도 저다보니까, 혼자서 결정하기 조금 벅차다 싶을 때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이 더 나은 표현이 되려나요.

좋아하는 소재가득, 흥미진진한 스토리전개!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밤 10시에 챙겨보는게 힘드신 분은 다시보기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KBS홈페이지 로그인만 하면 무료니까요 :)
2007/04/03 17:21 2007/04/03 17:21

trackback url: http://kasou.pe.kr/trackback/139

  1. 마왕 VS 몬스터:파멸과 구원 사이에서 from 피쉬 테마스토리-

    마왕 Ep 1-4 : 죽어라, 그럼 구원 받을 것이니… “ 리뷰는 언제 올라오나요?” 라는 질문을 올려주신 분들에게 5-6회가 끝날 쯤에 감상평이 올라가지 않겠냐는 답변을 드리곤 했었는데 왜 ...

your comment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 307

archives

  1. 2011/12 1
  2. 2011/11 1
  3. 2011/10 1
  4. 2011/04 2
  5. 2011/01 1

recent article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1. 추억의 패키지 게임...from DJ군
  2. 색상 문답from Après un Rêve
  3. 색상 문답 바톤from Milky☆Powder ver.β
  4. 2007년 5월 27일...결제...하다...from Let's Make a W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