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PC 2010/05/11 11:42
삼국연전기 손권, 중모 ED 완료했습니다.
중간에 뭔가 전에 공근루트때 보지 못했던 선택지가 나와서 선택했더니
...이것은 시크릿 캐릭터! 목소리 듣자마자 풉 하면서 그대로 진행할까 싶었지만
맹덕때도 경험했던 2주차시 변화되는 이벤트들을 좀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로드해서
우선 손권루트를 보기로 했습니다. 손권하고나면 시크릿 캐릭터 보려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사이즈가 커서 좀 깨질 것 같지만 보는 순간 빵터진 대사였어요. 호빵맨도 아니고 ㅠㅠ
취향에 맞지 않는 루트를 무리하게 진행하다보니 쌓인 스트레스가 싹 풀렸어요.
주인공이 꾸물꾸물거릴때마다 중모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줘서 속이 좀 후련해지기도 했구요.

사실 오토메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구매해도 엔딩보는 게임이 적은 것은 번번이 주인공한테 질려서가 크겠죠. 공략캐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 라고 되면 뭐 플레이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애초에 성우만 보고 쭉 가는 타입도 아니고... 스토리,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데 정작 조종하는 여주인공이 질려버리면 답이 없으니까...

여주인공보다 연하라서 뜨악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나 뭐로보나 여주인공보다는 훨 낫습니다. 물론 여주인공이 중모를 감싸주는 부분도 있어서 나름 여주인공과 중모는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고 생각해요.

삼군주 엔딩답게 이번에도 비참하게 죽는 ED를 보긴 했지만 그건 예상하고 선택지를 골라본 것이었는데...
설마 설마 했는데 죽일 줄은 몰랐네요. 뭐... 다른 배드엔딩도 있을까 싶긴 한데 그냥 해피엔딩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다음은 시크릿 캐릭터를 볼지모르겠어요. 시크릿 캐릭터 정체가 너무 드러나버려서 좀 재미없기도. 뭐, 저야 목소리때문에 좋아라 큭큭거리면서 할 거긴 하지만.

데이지데이지가 삼군주 엔딩만드느라 힘 다빼서 나머지 인물들은 좀 부실한 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공략캐릭터가 10개면 확실히 많기는 많죠. 이럴바에야 좀 집중해서 투자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구요.
한 진영당 1~2캐러정도로 해서 빠른 시일내에 후속작 & 추가 디스크로 추가 인물 공략 + 기존 캐릭터 추가 이벤트 정도로 해줬으면 더 행복했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게임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하는것도 좀 의미없긴 하네요.

아무튼 중모엔딩은 오랜만에 만족한 엔딩이었습니다. 훈훈해요 >_< 연전기 포기할뻔했던 마음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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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11:42 2010/05/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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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foo 2010/05/11 11: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여주인공 상당히 귀엽고 똘똘하지 않나요? 전 좋던데...

    • KASOU 2010/05/11 12:50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ffoo님 ^^ 처음뵙습니다.
      ffoo님의 코멘트 감사합니다.

      하지만 어느 게임이든지 캐릭터의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포스팅에서 ffoo님이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한 마음은 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물론 삼국연전기의 여주인공 자체가 나쁜 인물이라던가 이상한 캐릭터라던가 하는 생각은 저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괜히 더 심기를 어지럽힐까 생각하여 쓸까 말까하다가 명확히 해두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덧붙입니다.

      다만 이것은 취향의 문제로 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기가 직접 해결해줄 수도 없는 일에 혹은 전혀 대책도 없이라던가 능력도 없으면서 오지랖넓게 나서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모든 루트에서 모든 이벤트에서 여주인공이 저렇다는 것은 아니나, 중간 중간 보여지는 모습에 제가 싫어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어서 좋아하기 힘든 것 뿐입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의 차이임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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